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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다이소 HDMI 케이블 구매시 주의할 점

by 닥실 2020. 10. 4.

거실에 있는 대형 TV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종종 사진감상이나 영화감상을 하곤 하는데, 유선케이블로 연결하는 게 영 걸리적거려서 무선으로 미러링을 시도해봤어요!

 

검색을 통해 미라캐스트 제품을 구매해서 미러링을 성공하긴 했는데 며칠 사용해보니 무선연결에 잘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무선 연결은 장점이 분명히 있으나 아직까지는 반영속도에 딜레이가 발생할 때가 꽤 많고, 뭔가 연결이 불안정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 되더라구요. 연결이 불안정하니 신경이 계속 쓰여서 TV화면에 나오는 컨텐츠에 몰입하기가 힘들구요.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한 제품은 발열도 심해서 이 부분도 불안했어요.

무선 미라캐스트 제품을 몇 개월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잠깐씩 스마트폰 사진 연결해서 보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트북을 연결해서 사진을 고화질 사진을 감상하거나 긴시간 미드, 영화 등을 시청하기에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반면 유선 연결, 즉 HDMI 케이블을 사용한 연결의 경우에는 장단점이 반대가 되는데요.

 

우선 유선의 단점을 나열하자면 우선 매번 사용할 때마다 뺏다 꽂았다 하는 연결이 귀찮다는 것이죠. 
그리고 HDMI 케이블의 길이 짧으면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멀리 쇼파에 앉아 조종을 할 수 없고, 케이블 길이가 허용하는 범위 즉, TV 근처에 두고 컨트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요. 이건 긴 케이블을 구매하면 되긴하지만 길이에 따른 가격 차이가 좀 있죠.
그리고 유선연결을 할 경우 미관상 깔끔하지 않다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한가지 요소, 바로 '안정성' 입니다.
HDMI케이블로 연결하면 출력화면에 딜레이도 없고, 수신기 발열 등의 걱정 없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요. 즉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무선 미러링 제품을 발견하지 못해서, 유선으로 사용중인데, 집에 새롭게 모니터를 여러대 들여오면서 HDMI 케이블이 부족해졌어요.
그래서 근처 다이소에가서 HDMI 케이블을 구입했는데, 케이블 규격을 확인하지 않고 대충 골랐다가 교환을 할 뻔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HDMI 구매시 주의할 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1. 규격 확인하기

대표적으로 HDMI to HDMI 하고 HDMI to MINI(HDMI) 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케이블 끝쪽에 모양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 케이스가 비슷한 제품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규격에 차이가 있어요.

보통의 경우 HDMI to HDMI 를 구매하면 사용이 가능하고, 구형 노트북 등 mini hdmi 포트가 있는 경우에만 HDMI to MINI 제품을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비슷하게 보이는 HDMI TO HDMI 와 HDMI TO MINI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micro 규격도 따로 있으니, 다이소 매장에 가기 전에 자신이 사용하는 HDMI 포트규격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꼭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HDMI TO HDMI 를 구매하면 됩니다.' (본인 기기의 포트 규격은 꼭 확인!)

 

 

거의 잘 쓰지 않는 HDMI TO MICRO 케이블

 

 

 

 

2. 버전 체크

HDMI케이블에는 버전이 있는데, 버전에 따라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해상도와 주사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요즘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1.4 버전은 FHD(1080p)-144Hz, 4K(2160p)-30Hz 를 지원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모니터들은 60Hz 이상을 지원하는데, 1.4버전의 HDMI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30Hz까지 밖에 지원이 되지 않아 주사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0 버전은 4K에서도 60Hz 지원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이 버전으로 구매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3. 젠더

기존에 갖고 있는 HDMI케이블을 활용해야할 경우에는 규격에 맞는 젠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은 케이블을 사는 것보다 젠더를 사는 것이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저는 기존에 1.5M짜리 케이블들을 여러개 사용하고 있었는데, 기기 재배치를 하면서 이보다 더 긴 길이의 케이블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이때 새로운 케이블을 다시 사지 않고 젠더만 구입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케이블을 서로 연결시켜 활용을 하고 있답니다~!

 

 

 


 

 

다이소에 가보니 종류도 많고, 제품 케이스도 비슷비슷해서 드물게 실수를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구입을 했는데 규격이 맞지 않아 당황하거나 교환 등 귀찮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입 전에 한 번 체크해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